OCDC - Publication - Asianness & Design OCD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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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ness & Design OCD Research

최근에 아시아 고유의 미학과 가치가 단순히 아시아적인 이야기로 머물지 않고 전 세계의 비전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과 예술 분야에서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문화는 세계성‧지역성‧일상성의 측면에서 세계의 중심적 가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중‧일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적 가치의 중요성을 우리는 ‘Asianness’라고 부릅니다. 서양문화가 놓쳐온 것들을 아시아적인 상상력과 가치를 통해 새롭게 일깨우는 문화디자인의 개발이 중요해지는 때입니다.

동양문화디자인연구소는 동양문화에 기반 한 디자인 정체성을 규명하고 기술 및 산업중심의 디자인 연구에서 문화 중심의 실천적인 디자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지난 8년간 한․중․일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산학연 네트워크를 조성해오며 서양의 관점과 틀에서 벗어나 한․중․일 3개국의 독자적인 가치화 해법을 모색하고 정립하는데 힘써왔습니다. 이처럼 한‧중‧일의 문화적 이해를 토대로 국제적 지식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는 동양문화디자인연구소에서 지난 3년 동안 다져온 한‧중‧일의 공동연구의 성과를 이 논문집을 통해서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 논문집에 실린 연구들은 다학제간 다문화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아시아 중심의 문화기반을 만들어나가는데 있어서 초석이 되는 차별화된 연구들입니다. 한‧중‧일의 사상과 문화, 공간, 가구,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와 방법론을 망라한 국제적인 연구자들의 연구 네트워크의 성과물이 담겨 있습니다. <Asianniss & Design>에서는 동아시아의 문화가 가지는 유형/무형의 기반을 토대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경계를 되짚어 보고, 미래의 생존을 위한 디자인 개념을 아시아적 가치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중․일의 동양적 울림을 가진 디자인 사고와 방법론을 연구하고 모색하는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동양문화디자인연구소 소장 최경란

Contents

I. Intangible Design Force of Asianness

맹자의 인간자율성의 근거와 天과의 상관관계, 김개천

노자의 무위자연 사상과 전통공간, 김지은

한중일 전통생활과 디자인문화, 박영순 / 김은정 / 김성아 / 임선희

동양의 仁義禮智 사상으로 본 전통의 일상공간과 생활문화요소, 성윤정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의 상택지, 이운지, 섬용지, Lee Min / Zheng, Shu Yang

한 · 중 · 일 원림건축을 통해 본 자연주의 건축, 김상협

II. Tangible Design Factor of Asianness

동아시아3국의 공통식사도구의 전파 · 수용 및 변화, 정미선

전라지역 정자건축의 배치 및 평면유형, 최경란 / 김상협 / 조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