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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시간에 아트와 디자인,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유니버설과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저는 아티스트이다. 물론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예술이 제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의 작업은 이렇다. 작업은 저 스스로에 대한 생각, 나를 위한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것이다. 거의 모든 대답은 내가 일본인이라는 것이고 일본의 미에 대해 생각한다. 디자인은 저의 직업이자 일이다. 누군가를 위한 디자인을 하고, 그 누군가는 창조적 디자인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은 시각언어 이다. 이 시각언어는 언어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제가 주로 디지털 디자인을 다루기 때문에 웹디자인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하려한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인터넷이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웹 사이트라는 루트를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통로로 사용되고 있다. 저에게 있어 웹이란, 웹이 있어 제가 존재하는 것과 같이 저에겐 정말 중요한 툴의 하나이다. 저는 그래픽 디자인을 했기 때문에 웹사이트에 있어서의 그래픽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보시는 웹사이트는 타이포그래피 형식의 디자인이고, 인쇄한 책처럼 웹사이트가 구성되어 있다. 웹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결국 뭔가 인터렉티브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인터렉티브하게 할 것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메뉴를 누르면 그리드가 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으며 심플한 움직임입니다. 페이지라는 개념을 없애는 디자인이다. 그래픽 디자인과 웹디자인은 이것을 통해 다른 디자인으로 나타나게 된다. 웹이라는 것은 만질 수가 있다. 드래그 하는 것과 같은 만지는 것, 던지는 것. 이와같이 화면을 만지는 것 같은 것은 디지털 인터렉티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주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 세계에서 세계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저는 일본에 살고있지만 전 세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처럼 세계가 좁아지는 것이다. 유니클로와 같은 회사의 웹사이트를 디자인했었다. 보이는 것처럼 인터넷으로 해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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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예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이 영상은 핀란드의 방송 채널 4에 나갔던 것이다. 이 일을 하면서 단 한번도 그 나라의 프로듀서를 만난 적이 없다. 단지 인터넷, 스카이프 등을 이용해 했던 것이다. 상대방도 웹사이트에서만 작품을 보았고, 이것이 새로운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상은 폴란드에서 일본을 표현해주길 원해제작된 영상이다. 제가 만든 작품에는 일본의 감각, 일본적인 것들을 모티브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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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보이시는 씨디 자켓은 일본의 종이접기인 오리가미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제작한 것이다. 스카시를 이용해서 반투명의 인쇄책자를 만들기도 했으며. 포장지도 만들었다. 쇼윈도를 이렇게 디자인했다. 이 쇼윈도는 해외브랜드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한 정월의 모습이며 이 작품도 프로듀서는 유럽사람이다.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은 유럽사람들은 지금 동양의 미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사람이 일본사람보다 더 일본의 미에 대해서 알고 있다. 이 작품은 유럽의 프로듀서와 합작으로 만든 것이며 현재는 유럽사람들이 일본인처럼 일본의 미를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유니버설과 아이덴티티가 하나가 되어 형성되고 있고, 이번 테마인 풍-토를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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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저의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이야기 하려한다.

제 작업은 저 자신을 찾는것에 있다.

이것의 영감은 일본식 화훼에서 받았고, 저는 드로잉과 페인팅을 잘 하지 못합니다만, 디지털과 매킨토시, 사진 그 외의 미디어를 이용하여 전통적 아름다움에 받은 영감을 표현했다. 유럽사람이 제 작품을 보고 유럽에 소개하여 유럽에서 전시를 할 수 있었다. 오른쪽에 첫번째 작품은 금박으로 만들어졌다. 일본의 하나조와라는 곳에서 만들어지는 금박을 이용하였으며 그런 가나자와의 전통 가공 금박을 이용한 것에 그치지 않고 여기에 특수 가공을 하여 제 작품을 표현하였다.

저는 일본의 미는 보이지않는 것과 발란스를 중요시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마라는 개념과 이케마나라는 꽃꽂이 차도 서도와 같은 것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렇게 답사를 하기 전에는 일본만의 문화라고 생각을 했지만 오늘 돌아본 뒤에는 이것이 일본만이 아닌 한중일의 전체에 펼쳐져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며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이와 같은 것들을 오늘 여러분과 공유하면서 같이 생각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제가 모티브로 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이것을 보여드리면서 마치려 한다.


30개의 바퀴살이 한점에 모여서 수레바퀴가 된다. 

하지만 수레바퀴의 본질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그들(바퀴살) 사이에 있는 공간이다.

항아리는 점토로 만들어져 있다.하지만 점토의 본질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안쪽의 공간이다.

창과 문을 갖추고 있는 벽이 집을 구성하고 있다.하지만 집의 본질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벽에 둘러싸인 공간이다.


원리 : 물질은 실용성을 갖고, 실체가 부분이 본질을 나타낸다.


- 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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