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D JOURNAL vol.4 no.1
- 2013.03.27
<강단위에서 Discussion 중인 연사들>
지난 6월 2일 국민대학교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는 동양문화디자인연구소(OCDC) 주최로 2011 OCD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風(바람)과 土(흙)을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아시아 대표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러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동양문화디자인연구소는 동양문화에 기반한 디자인 정체성을 규명하고 기술 및 산업중심의 디자인 연구에서 문화 중심의 실천적인 디자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지난 8년간 한중일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산학연 네트워크를 조성하여 국제워크샵 및 국제전시를 진행해왔는데 이번 자리는 서양의 관점과 틀에서 벗어나 한·중·일 3개국의 독자적인 가치화 해법을 모색하고 정립하고자 기획되었다.
<왼쪽부터 쿠로가와 마사유키, 이상해 교수, 팡 샤오펑 교수>
컨퍼런스는 국민대 이성우 총장의 인사로 시작되었고 서울대학교의 권영걸 교수,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배규한이 축사를 하며 자리에 함께했다.
주제인 風(바람)은 동양문화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화에 대응하는 지역화의 가치, 土(흙)은 문화적 정체성과 개인 확립을 의미한다. 강연은 쿠로가와 마사유키의 ‘풍과 토 - 동아시아의 미의식’, 성균관대학교의 건축학과의 이상해교수의 ‘정서와 경관의 조화: 한국 건축과 풍경의 연합’, 칭화대학교의 팡 샤오펑 교수의 ‘중국전통 주택의 맥락’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Discussion 에서는 앞의 강연자 3명과 SADI(삼성디자인학교) 학장인 정국현, 크로스포인트의 손혜원, 일본의 후카오 슈지, 일리노이 공과대학의 케이치 사토 교수, 한경하 우퍼디자인 대표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서양의 관점과 틀에서 벗어나 동양 문화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화의 가치를 한 중 일 3개국의 독자적인 가치화 해법으로 모색하고 정립해 볼 수 있었다. 동양을 막연히 규정하고 관념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삼국의 유사성과 정체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웃한 문화로부터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을 때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디자인 교육 종사자, 디자인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동양문화에 대한 열렬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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